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디지털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넷 빨간책』 백욱인 (휴머니스트, 2015) 인터넷 빨간책 - 백욱인 지음/휴머니스트 저자 백욱인이 한국어로 옮겼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디지털이다』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나는 하루에 최소한 3시간 정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이렇게 몇 년 동안 해왔지만 아직도 가끔씩 컴퓨터에 대하여 좌절감을 느낀다. 컴퓨터를 이해하기란 은행 청구서를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이 책이 나온 것은 20년 전이고, 이제 우리는 컴퓨터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통해 손가락을 적당한 각도로 옴직거리는 것만으로도 월드와이드웹의 거미줄 속을 제멋대로 돌아다닌다. 어디 돌아다니기만 할까. 언젠간 호수만 바라보던 나르키소스마냥 무언가에 홀려 거기에 빠져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나 또한 스마트폰을 소유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하루 몇 시간 동안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으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