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목포의 눈물 윤심덕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복과 반전의 순간』 강헌 (돌베개, 2015) 전복과 반전의 순간 - 강헌 지음/돌베개 모든 예술은 공공의 미(美)인 동시에 무죄인 건가. 그렇다면 음악 또한 무죄일 터다. 하나 『전복과 반전의 순간』의 재미가 더해지는 건 부제(음악사의 역사적 장면들)에서 알 수 있듯 음악(사)을 관통하는 특수한 순간들과 함께 버무려진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을 거다. 각각의 장에서 발견하게 되는 이채로운 순간들은 전쟁과 노예에서 시작한다. 쿠바를 놓고 미국과 스페인이 전쟁을 벌인 후 버려진 군수물자들 중엔 군악대에서 쓰던 악기가 있었다. 특히 소리가 멀리 전달된다는 특성 때문에 군대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건 관악기. 그리고 그 전쟁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바로 뉴올리언스였다. 뉴올리언스가 어디인가. 바로 재즈의 발상지라 여겨지는 바로 그곳이다. 나 원, 더군다나 거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