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조 세이지 안조 다미오 안조 가즈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관의 피』 사사키 조 (비채, 2015, 개정합본판) 경관의 피 -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비채 삼대에 걸친 경찰소설. 이제껏 읽었던 경찰소설이랄까, 경찰이 등장해 주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소설이라면 그중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과거 두 권으로 나왔던 것이 새롭게 단권으로 합본되어 재출간되었다. 「단속할 상대를 닮아가는 게 형사다, 강력범을 상대하다 보면 강력범처럼 되고 사기꾼을 상대하면 사기꾼처럼 된다」ㅡ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안조 세이지의 입을 빌린 말이다. 어차피 처리할 수도 없는 압수품(양담배)을 적당히 나누어 갖는 것에도 거리껴하며 시민의 편으로서의 경찰관이 되고 싶다던 남자. 과연 그는 강력범도, 사기꾼도 되지 않고 올바른 윤리에 입각한 경찰이 되었을까? 어느 날 공원 연못에서 남창(男娼) 하나가 시체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