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모델 비슈누 브라마 시바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신화로 말하다』 현경미 (도래, 2015) 인도, 신화로 말하다 - 현경미 글.사진/도래 무굴제국 황제가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만들었다던 타지마할. 이를 넘는 인도에 관한 이야기라고는 알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 대학 시절 수상쩍은 책을 읽다가ㅡ 인도에서 맨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에, 입보다 손으로 먼저 음식을 느끼기 위한 '사치 부리기'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상하게도 나는 어릴 적부터 사찰이나 불구(佛具), 이슬람과 힌두 문화에 묘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집 밖에 나서 고개를 좌우로 한 번씩만 돌리면 예닐곱 개나 되는 십자가를 볼 수가 있는데, 사방팔방에서 쏟아지는 십자 모양 네온사인을 보면서 정체를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알지도 못하는 지시를 받고 있는 것만 기분을 느껴 외려 그쪽에 반감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