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 다이어리』 에마 치체스터 클락 (비채, 2015)
플럼 다이어리 - 에마 치체스터 클락 지음, 이정지 옮김/비채 새해 결심. 하나, 용감해지기. 둘, 고양이 잡기. 셋, 여우 쫓기. 넷, 새로 산 장난감 망가뜨리지 않기. 다섯, 매일 밤 그들의 침대에서 함께 자기. 한 해가 지날 때쯤이면 이중 몇 가지나 이루어졌을까 하고 생각하기에 앞서, 대체 이런 계획을 세운 자가 누구일까 하는 것이 궁금해진다. 이 황당무계하고 재미있는 결심을 한 주인공은 플럼이라는 이름의 개로, 『플럼 다이어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플럼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지난 일 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썼어요. 에마가 그림으로 살짝 도와주기는 했는데, 글은 전부 제가 쓴 거예요.」 책은 이런 말로 시작해 플럼의 소소한 생활을 그려낸다. 일전에 『콩고양이』라는 책에서 고양이를 보았는데 이번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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