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친구 택시기사 외웨스테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데빌스 스타』 요 네스뵈 (비채, 2015) 데빌스 스타 -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비채 [스포일러 있음] 한껏 재며 고독한 척은 혼자 다 하는 해리. 알코올뿐 아니라 범죄 자체에도 중독된 해리. 그래도 끝내 소위 '오슬로 3부작'이라는 미니시리즈의 마지막 능선을 넘으며 두 개의 범죄가 마무리된다. 하나는 『데빌스 스타』만의, 또 하나는 『레드브레스트』와 『네메시스』를 이어 비로소 완결되는 내부 속의 내부의 문제. 여기서 해리가 가부좌를 겯고 앉아 보이지 않는 누군가로부터 계시라도 받으려는 듯 틀어놓은 듀크 엘링턴의 음악이 재미있다. 설명대로 영화 《컨버세이션》에서 진 해크먼이 야간 버스에 앉아있는 장면에서 흐르던 음악 말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인파가 넘치는 공원에서 특정 인물들의 대화를 엿듣는데 『데빌스 스타』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