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 커먼웰스 로크 키비타스 시민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처음 읽는 로마사』 모토무라 료지 (교유서가, 2015) 처음 읽는 로마사 - 모토무라 료지 지음, 이민희 옮김/교유서가 로마를 다루려면 그 역사와 함께 멸망 또한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 모토무라 료지의 말대로 로마 제국의 멸망은 '고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까닭이다. 책은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크게 기승전결 네 부분으로 나뉘어 로마사 1200년을 톺는다ㅡ공화정, 군대, 시민(권), 그리스도교 탄압, 멸망 등등. 특히 내가 보기에 로마가 강력한 제국일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는 관용과 포용력이 아니었나 싶다. 일전에 어느 인터넷 매체에서 로크의 시민정부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중 '욕망에 봉사하면서 욕망을 조절하는 이성적 국가는 가능한가'라는 부분이 생각난다. 그 내용 일부를 잠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홉스는 국가를 가리키는 말로 커먼웰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