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콕 싸이코 사이코 이창 썸네일형 리스트형 『씨네샹떼』 강신주, 이상용 (민음사, 2015) 씨네샹떼 - 강신주.이상용 지음/민음사 때때로 『씨네샹떼』와 같은 책은 가혹하다. 『씨네샹떼』엔 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도 없고 이 세계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도 없으며, 이 세계에서 가장 머저리 같은 도 없다. 히치콕의 보다는 이 실려 있었으면 했고 채플린의 보다는 를 얘기했으면 싶었다. 어쨌든 이 모든 것을 차치하고라도 내가 줄기차게 인간에 대해 곱씹는 것은, 누가 됐든지 간에 무엇을 만들 때보다 이미 만들어진 것을 가지고 노는 걸 더 좋아한다는 습성이다. 때문에 동시에 드는 생각, 나는 이렇게 봤는데 이자들은 왜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거지(1. 생각의 차이 혹은 전문가 집단의 전문가답지 않음), 정말 감독이 작정하고 의도한 게 맞기나 하는 건가(2. 헛다리 짚기), 고작 시계 하나와 쥐 한 마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