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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탄생 마쓰모토 세이초

신간마실 46 범죄자의 탄생 -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이규원 옮김/북스피어 밧줄 -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지음, 강명순 옮김/바다출판사 롱 워크 - 스티븐 킹 지음, 송경아 옮김/황금가지 여섯 - 6699press 편집부 엮음/6699press 도착의 수수께끼 - V. S. 나이폴 지음, 최인자 옮김/문학과지성사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 이케가야 유지 지음, 이규원 옮김/은행나무 소셜 미디어 2,000년 - 톰 스탠디지 지음, 노승영 옮김/열린책들 이중 도시 - 차이나 미에빌 지음, 김창규 옮김/아작 정경유착 - 다카스기 료 지음, 서은정 옮김/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격몽요결 - 이이 지음, 김원중 옮김/민음사 성채 - 장 메스키 지음, 김주경 옮김/시공사 도남의 날개 -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엘릭시르 컬.. 더보기
『범죄자의 탄생』 마쓰모토 세이초 (북스피어, 2015) 범죄자의 탄생 -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이규원 옮김/북스피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다. 80년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감금하고 강제 노역을 시킨 부랑인 수용시설이 한국에도 있었다. 『범죄자의 탄생』은 호적 장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이리저리 떠도는 무숙자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단편집인데, 이들 역시 수감자와 같은 생활을 하며 중노동을 한다는 점에서만큼은 한국의 경우와 비슷할는지도 모르겠다. 역자 후기에선 이 단편집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도망'을 말한다. 총 열 편의 글에는 오로지 감금된 생활에서 벗어나고픈 무숙인들의 처지가 그려지고, 설사 그들이 도망에 성공했다 한들 그 뒤에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들의 신변 혹은 감옥이나 외딴섬, 광산에서의 이야기는 일종의 간수였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