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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이웨이 블로그』 아이웨이웨이 (미메시스, 2014) 아이웨이웨이 블로그 - 아이웨이웨이 지음, 리 앰브로지 엮음, 오숙은 옮김/미메시스 차오니마(草泥馬)1, 욕설, 서식지와 먹이, 끝내 '조화롭게(和諧)' 되기까지의 이 신비로운 동물의 탄생과 종말, 그리고 고양이 피하기(朶猫猫), 팔 굽혀 펴기(俯臥撑)2…… 내 머릿속은 온통, 커다란 바위를 더럽히기에 안성맞춤인 계란들로 가득 차 있다(계란으로 바위치기는 무모한 일이지만 적어도 바위를 더럽힐 수는 있다). 아이웨이웨이는 한나라 시대의 화병을 떨어뜨려 깨뜨렸고, 선사 시대 주먹 도끼에 페인트를 씌웠으며, 옛날 탁자와 사원을 분해했고, 도자기 속의 오줌 줄기에 영원성을 부여했고, 중국의 외딴곳에 사는 1,001명의 사람들을 독일의 작은 소도시로 불러들이는 등(p.16) 별별 일들을 해 왔다. 2011년 출간.. 더보기
『아이웨이웨이』 (미메시스, 2011) Ai Wei Wei 아이웨이웨이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지음, 윤길순 옮김/미메시스 우리가 현실의 일부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야말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생산적인 현실이다. 우리는 현실이지만, 현실의 일부라는 것은 우리가 또 다른 현실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ㅡ 본문 (아이웨이웨이의 인터뷰) 아이웨이웨이(艾未未): 그의 작품은 옛것과 새것, 서양과 동양, 진지함과 불경함의 대담한 혼합이다. 레디메이드 제품으로 새로운 예술 언어를 만드는가 하면, 신석기 시대 도기, 14세기의 문, 17세기의 절 기둥을 이용하여 놀랍고도 충격적인 조각품을 만들기도 한다. 그는 1970년대 후반, 베이징으로 이주하여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으로 알려진, 약간 느슨한 그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