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지금 이 순간에도 흐르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간 연대기』 애덤 프랭크 (에이도스, 2015) 시간 연대기 - 애덤 프랭크 지음, 고은주 옮김/에이도스 어디선가는 시간을 '지금 이 순간에도 흐르는 것'이라 하고, 또 어느 쪽에선 '한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들 한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선 시간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는가하면 소설 『점과 선』 등에서는 찰나의 몇 분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나기도 한다ㅡ 에코의 『전날의 섬』은 제쳐두고. 지금, 이전, 다음. 그저 단어에 불과하지만 이것들은 죄다 시간을 단속적으로 분절하며 우리의 통념에 덧댄 안정감을 준다('언제'가 간섭하면 꽤 재미있는 사유가 가능하다). 각각의 순간들ㅡ 손으로 만질 수 없을지라도ㅡ 특히 양적인 측면에서ㅡ 심히 불확실하고 때때로 터무니없이 들리기도 하는 시간(들)ㅡ 그래서 심지어는 이쪽과 저쪽을 나누기도 한다. 때문에 '시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