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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타부키

『페소아와 페소아들』 페르난두 페소아 (워크룸프레스, 2014) 페소아와 페소아들 -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김한민 옮김/워크룸프레스(Workroom) 끊임없는 분절과 사뿐하지 않은 불친절함이 잔뜩 짜증이 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고 더러는 화를 내게 한다. 심지어 페소아의 글에 대한 정립된 감상이라는 게 있기나 할까 싶다ㅡ 앞서, 그의 텍스트 자체에 골격이란 게 있기나 할까? 나는 내가 말하려는 것이 잠시 후에 말해진다는 게 겁난다. 지금 하는 내 말들은 내뱉는 즉시 과거에 속할 것이므로(페소아의 텍스트 「선원」의 인용). 페소아의 표현대로 그가 창조한 존재하지 않는 패거리(단순한 필명으로서가 아닌 이명[異名]의 구조적 난립 = 나는 내가 아닌 이 세계의 모든 사람)로 하여금 모든 것을 실제 세계의 틀에 맞춘 대가, 또 자신과는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진 각각.. 더보기
신간마실 8 중국뿐인 세상 - 후안 파블로 카르데날 & 에리베르토 아라우조 지음, 전미영 옮김/명랑한지성 문장 혁신 - 우멍푸 지음, 김철범 옮김/글항아리 조선동물기 - 김흥식 엮음, 정종우 해설/서해문집 레퀴엠 -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박상진 옮김/문학동네 여름 빛 - 이누이 루카 지음, 추지나 옮김/레드박스 에펠 스타일 - 마르틴 뱅상 지음, 브리지트 뒤리외 구성, 배영란 옮김/미메시스 공중그네를 탄 중년 남자 - 제임스 써버 글.그림, 김일기 옮김/TENDEDERO(뗀데데로) 안녕들 하십니까? -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 지음, 안녕들 하십니까 출판팀 엮음/오월의봄 기업가의 방문 - 노영수 지음/후마니타스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 - 미야지마 히로시 지음, 노영구 옮김/너머북스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 애거서 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