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한국인 허태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쩌다 한국인』 허태균 (중앙books, 2015) 어쩌다 한국인 - 허태균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한국인들은 주체성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만족시킬 만한 존재감과 자율권을 누리고 있지 못하다. 이는 허태균의 말이다. 주체성이 강하다는 맥락도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긴 하나 이는 대체로 맞는 말인 것 같다(국민의 대표는 해당 국민의 수준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여기에 부연하자면 우리는 흔히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을 때, 혹은 총리나 장관의 청문회를 볼 때, 꼼꼼하게 따져본 후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의 프로필이나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는 데 시간을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물건을 고르거나 쇼핑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p.111) 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