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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카산드라의 거울(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0) 카산드라의 거울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이거야 원! 미래가 우릴 붙잡으려 하고 있잖아!(2권 p.94)_만화 『20세기 소년』이나 영화 《제5원소》가 떠오르기도 하고, 뭐. 단지 이 소설이 단편이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더보기
『웃음(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1) 사진관에서 주인장과 다툴 뻔한 적이 있다. 오래 전 일인데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였다. 「안경을 조금만 올리세요」라든가 「고개를 좀 더 이쪽으로요」 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단 하나 나를 짜증나게 하는 말은 「웃으세요」다. 기분 나쁘게 비웃는 건 잘하면서도, 누가 웃으라고 하면 못 웃는다. 즐거운 상황이 아니면 억지로 웃을 수 없는 거다. 그래서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은 하나같이 똑같은 표정이다. 그런 나에게 '웃으세요'라니. 이게 무슨 가당찮은 말이던가. 내가 가만히 있자 주인장은 계속 웃기를 권했고 나는 원래 얼굴이 이모양이니 대강 찍어달라고 했다. 결국 사진을 찍긴 찍었지만 그 과정에서 그와 드잡이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었다. 『웃음』을 보면 억지로 웃어야 하는 '훈련'이 등장하는데 .. 더보기
『독소소설』 『흑소소설』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바움, 2007) 독소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정말 싫어한다_내 취향이 아님. 그런데도 이 세 작품은 훌륭함. 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