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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

신간마실 11 아름다운 책 이야기 - 이광주 지음/한길사 속죄나무 1 -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문학수첩 속죄나무 2 -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문학수첩 리틀 드러머 걸 -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셰이프 시프터 - 토니 힐러먼 지음, 설순봉 옮김/강 얼간이 윌슨 - 마크 트웨인 지음, 김명환 옮김/창비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 - 정민 지음/문학동네 날씨충격 - 온케이웨더 취재팀 지음/코난북스 어용사전 - 박남일 지음/서해문집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 - 황인범 지음/돌베개 길버트 그레이프 - 피터 헤지스 지음, 강수정 옮김/호메로스 육아의 탄생 - 사와야마 미카코 지음, 이은주 옮김/소명출판 아메리카 - 레알 고부 지음, 양혜진 옮김, 프란츠 카프카 원작/이숲 .. 더보기
『이런 이야기』 알레산드로 바리코 (비채, 2014) 이런 이야기 - 알레산드로 바리코 지음, 이세욱 옮김/비채 죽는 것과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아마도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진지한 일(자동차에 이름을 붙이는 데에도)이라면, 울티모(마지막 사람)를 아이의 이름으로 낙점한 부모의 의중에는 신비스런 열의와 든든한 신뢰가 깃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냄새의 자취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마음의 행로에는 질서가 없다. 울티모의 앞에는 구애되는 것이 없으며 그의 등 뒤에는 이미 걸어 온 곧게 뻗은 길과 위험한 굽이들이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이란 그저 남들이 다 끝내지 못하고 남겨둔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거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 대신 마무리할 일을 시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p.93) 소설에서는 엔진이 고장 나서 도로변에 차를 세운 레이서나 사고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