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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좀비사전』 김봉석, 임지희 (프로파간다, 2013) 좀비사전 - 김봉석.임지희 지음/프로파간다 대체 이런 책이 필요해? 부제는 '당신이 좀비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_심지어 항목들을 짚어가다 보면 2008년 방영된 TV 프로그램 의 이야기까지 등장해주심_'여름특집: 28년 후.'_50대에 가까운 카메라와 방송사 특수분장팀이 동원된 그야말로 매머드급 기획이 아니었던가! 하여간 책은 영화_소설_게임_음악_관련 사이트_만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다한 것들을 다 욱여넣었다. 느닷없이 롭 좀비가 등장했을 때 파안대소를 하긴 했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그 양반도 좀비임. 더보기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맥스 브룩스 (황금가지, 2011)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 맥스 브룩스 지음, 장성주 옮김/황금가지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이 배척(빠루, crowbar ㅡ 이하 '빠루')으로 당신의 눈구멍을 찔러 주리다.」 하지만 그 전에 나는 이놈을 구비해 놓아야 한다. 세상에! 대체 어떤 가정집에서 빠루를 갖춰 놓고 있단 말인가. 브룩스가 지적한 대로 목공용 망치나 손도끼는 사용 거리가 극히 짧아 좀비를 뭉개버리기엔 위험 부담이 있으니 답은 역시 빠루밖에 없는데. 야구 선수들이 배트에 하는 것처럼 반창고 같은 것을 양쪽 끄트머리에 지그재그로 감으면 그립감도 좋아질 것 같다 ㅡ 집에 있는 알루미늄 배트는 한두 번 휘둘러도 금세 휘어질 것 같아 포기하기로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빠루다. 끝이 휜 노루발로 눈을 찌르면 뇌까지 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