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콩트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카렐 차페크 (모비딕, 2014)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 카렐 차페크 지음, 정찬형 옮김/모비딕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 카렐 차페크 지음, 정찬형 옮김/모비딕 미스터리든 미스터리가 아니든 일단 믿고 보는 차페크 식 장편(掌篇)들. 도롱뇽과의 전쟁_곤충 극장_별똥별_호르두발_과 같은 다른 작품들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로봇'이란 단어를 탄생시킨 작가라는 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만 같다. 아니, 대체 왜? 더보기
『북극 허풍담(1~3)』 요른 릴 (열린책들, 2012) 북극 허풍담 1 - 요른 릴 지음, 백선희 옮김/열린책들 어릴 적 『돌격!! 크로마티 고교』, 『GTO』, 『오늘부터 우리는』을 보며 갑작스레 웃음을 터뜨릴 때면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친놈처럼 뭘 그렇게 꺽꺽대고 있냐.」 그 말씀을 들을까 두려워 혼자 있을 때만 읽어야 했다. 그렇게 웃다가 눈물을 흘리며 책을 덮었는데 벌써 3권 째를 다 보고 있었고, 이 양반 이거 안데르센이나 이솝처럼 이 세계의 모든 이야기를 늘어놓을 기센데, 하는 생각이 들어 기가 막혔다……. 『북극 허풍담』 시리즈는 북극의 그린란드 북동부에 사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다. 표지 뒷면 카피에 있는 '북극 시트콤'이란 문구를 나는 책을 다 읽고서야 이해했고 3권 이후(4~10권)가 나올 때까지 대체 몇 번이나 다시 읽으며 기다려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