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자의 탄생 탕누어

『한자의 탄생』 탕누어 (김영사, 2015) 한자의 탄생 - 탕누어 지음, 김태성 옮김/김영사 아마도 지금까지 남아있는 표의문자는 한자가 유일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상형문자로서 한자의 외양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한자의 탄생』도 본론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사례를 짚는다. 看ㅡ 눈(目) 위에 빛을 가리고 사물을 진지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손이 하나 얹혀있단다, 그래서 見에 비해 또 다른 내용이 가미되었다는 것인데, 전자는 차치하고라도 看은 확실히 見보다는 다소의 확장성을 함의하고 있다.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표지판, 화장실의 남녀를 구분해놓은 그림들, 비상구 팻말의 달려가는 사람, 신호등에서의 걷는 자와 멈춰있는 자. 이것들을 통해 일종의 기호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이 존재하고 동시에 얼마만큼의 밀접함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게.. 더보기
신간마실 28 사드 전집 1 :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 - D. A. F. 드 사드 지음, 성귀수 옮김/워크룸프레스(Workroom) 지식의 원전 - 존 캐리 엮음/바다출판사 음악의 기쁨 4 - 롤랑 마뉘엘 지음, 이세진 옮김/북노마드 반딧불 언덕 - 기타모리 고 지음, 김미림 옮김/피니스아프리카에 고백 1 - 장 자크 루소 지음, 박아르마 옮김/책세상 고백 2 - 장 자크 루소 지음, 박아르마 옮김/책세상 냉담가계 - 이상하 지음/현암사 0시 1분 전 - 마이클 돕스 지음, 박수민 옮김/모던타임스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 지음, 박은경 옮김/문학동네 미야모토 무사시 세트 - 전10권 - 요시카와 에이지 지음, 강성욱 옮김/문예춘추사 마르크스의 후계자 - 자끄 엘륄 지음, 안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