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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_숏

『고래』 천명관 (문학동네, 2004)

고래 - 8점
천명관 지음/문학동네


빌어먹을 택시기사 트래비스_그토록 혐오스럽던 마츠코_이 둘과 더불어 '우울함'이라면 손가락으로 꼽을 만한 우울한 여자/여자들의 이야기. 이 소설을 평한 어느 교수 왈, 보다 구체적인 인간 현실과 삶의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까지 아울러 담겨지게 된다면_하고 곧 마르케스와 귄터 그라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으리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내가 갸우뚱하는 건 왜 굳이 그래야 하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