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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리처드 브라우티건

신간마실 38 미스테리아 1호 - 엘릭시르 편집부 엮음/엘릭시르 에센스 부정선거 도감 - 프로파간다 편집부 엮음/프로파간다 박진영의 공룡 열전 - 박진영 지음/뿌리와이파리 처형 6일 전 - 조너선 래티머 지음, 이수현 옮김/엘릭시르 소름 - 로스 맥도날드 지음, 김명남 옮김/엘릭시르 20세기를 생각한다 - 토니 주트 &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열린책들 제국의 시선 - 메리 루이스 프랫 지음, 김남혁 옮김/현실문화 장례식은 필요 없다 - 베른하르트 아이히너 지음, 송소민 옮김/책뜨락 민물고기 필드 가이드 - 한정호 외 지음/자연과생태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 - 이종필 지음/동아시아 비행의 시대 - 장조원 지음/사이언스북스 풍류, 그 형이상학적 유혹 - 한지훈 지음/소나무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 더보기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리처드 브라우티건 (비채, 2015)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 리차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비채 격동의 60년대라는 상투적 표현을 따라 나 또한 '격동의 80년대'를 살아왔다며 때때로 나보다 어린 친구들을 향해 당시의 느낌과 분위기를 희화화해 전달하기도 한다(내가 '꼰대들'을 싫어하면서도 이제는 나 자신이 '꼰대'가 된 셈이다). 과거를 자꾸 이야기하다 보면 내세울 것이 과거뿐인 처량함에 휩싸인다는 말도 있으나, '어쨌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 쉬 잘라 말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현재는 과거와 다르고, 미래 또한 과거가 될 현재와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저 아련한 노스탤지어,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다양한 매체를 통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라는 방편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분명 브라우티건의 노스탤지어는 나는 어렴풋하게라도 겪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