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카유보트 유럽의 다리 페르낭 레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가 누구를 베꼈을까?』 카롤린 라로슈 (윌컴퍼니, 2015) 누가 누구를 베꼈을까? - 카롤린 라로슈 지음, 김성희 옮김, 김진희 감수/윌컴퍼니(WILLCOMPANY) 카롤린 라로슈가 첫머리에서 인용하듯 ㅡ 앙드레 말로 왈, 「예술은 형식으로 다른 형식을 정복하는 것」 ㅡ 예술은 끊임없는 재해석이자 영원한 동어반복인 듯싶다. 저 옛날 사람들에 의해 소재와 기법이 나올 만큼 다 나왔다면 더욱 그러하다. 어떻게 바꾸고, 어떻게 해체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면 기존의 것들과 조금이라도 더 다르고 조금이라도 더 기발한 아이디어로 접근하려는 방식이 필요한 법. 그중에서도 미술은 곧바로 한눈에 들어오는 것인데, 때때로 그 본보기와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확연히 알아챌 수 있는가하면, 어떨 땐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음에도 동일한 소재로 인해 모방이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