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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맛 가쓰미 요이치

『혁명의 맛』 가쓰미 요이치 (교양인, 2015) 혁명의 맛 - 가쓰미 요이치 지음, 임정은 옮김/교양인 고추의 매운맛을 즐겼다던 마오쩌둥이 「매운 것을 먹지 않으면 혁명을 할 수 없다」라고까지 했다던데, 일단 혁명은 차치하고라도 지금의 중국요리는 세계적인 성격까지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 누가 그랬던가, 중국인들은 식탁 다리 빼놓고 네발 달린 것은 다 먹는다고. 그러나 본디 저 옛날부터 미주(美酒)는 있었어도 미식(美食)이란 것을 즐기는 문화는 송대에 이르러서야 발달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환관의 이야기가 흥미로운데, 권세를 부리기 쉬운 환관들이 비정기적인 수입, 즉 뇌물을 비롯해 산해진미와 진귀한 식자재에까지 눈을 돌렸다는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 잃어버린 남성성을 대신한 보상심리였을까? 바깥에서 궁으로 들어오는 고급 식자재는 환관이 관리하는 민간.. 더보기
신간마실 28 사드 전집 1 :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 - D. A. F. 드 사드 지음, 성귀수 옮김/워크룸프레스(Workroom) 지식의 원전 - 존 캐리 엮음/바다출판사 음악의 기쁨 4 - 롤랑 마뉘엘 지음, 이세진 옮김/북노마드 반딧불 언덕 - 기타모리 고 지음, 김미림 옮김/피니스아프리카에 고백 1 - 장 자크 루소 지음, 박아르마 옮김/책세상 고백 2 - 장 자크 루소 지음, 박아르마 옮김/책세상 냉담가계 - 이상하 지음/현암사 0시 1분 전 - 마이클 돕스 지음, 박수민 옮김/모던타임스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 지음, 박은경 옮김/문학동네 미야모토 무사시 세트 - 전10권 - 요시카와 에이지 지음, 강성욱 옮김/문예춘추사 마르크스의 후계자 - 자끄 엘륄 지음, 안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