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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신간마실 18 동남아의 이슬람화 1 - 김형준.홍석준 엮음/눌민 레트로 마니아 - 사이먼 레이놀즈 지음/작업실유령 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 - 아룬다티 로이 지음, 노승영 옮김/시대의창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 슈테판 클라인 지음, 전대호 옮김/청어람미디어 성학십도 - 이황 지음, 홍원식 옮김/계명대학교출판부 공리주의 -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상혁 옮김/계명대학교출판부 지식의 백과사전 - 재클린 미튼 외 지음, 최윤희.박유진.이시은 옮김/지식갤러리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 - 다비드 카라 지음, 허지은 옮김/느낌이있는책 x의 즐거움 -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이충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스탠리 큐브릭 - 스탠리 큐브릭 지음, 진 D. 필립스 엮음, 윤철희 옮김/마음산책 고.. 더보기
신간마실 17 구형의 황야 - 상 -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북스피어 구형의 황야 - 하 -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북스피어 스팅 - 스팅 (Sting) 지음, 오현아 옮김/마음산책 아프리카의 운명 - 마틴 메러디스 지음, 이순희 옮김, 김광수 감수/휴머니스트 이기적 진실 - 파하드 만주 지음, 권혜정 옮김/비즈앤비즈 정신의학의 권력 -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난장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 김재민 지음/시대의창 샤나메 -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 지음, 헬렌 짐머른 영역, 부희령 옮김/도서출판 아시아 조건 없이 기본소득 - 바티스트 밀롱도 지음, 권효정 옮김/바다출판사 법, 경제를 만나다 - 김정호 지음/프리이코노미스쿨 기업 - 김영용 지음/프리이코노미스쿨 시장경제원론 - 김이석 지.. 더보기
『사람들은 어떻게 광장에 모이는 것일까?』 마이클 S. 최 (후마니타스, 2014) 사람들은 어떻게 광장에 모이는 것일까? - 마이클 S. 최 지음, 허석재 옮김/후마니타스 책은 공유 지식(common knowledge)을 매개로 조정 문제(coordination problems)를 다룬다ㅡ 사람들이 이런저런 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유 지식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내가 알고 있는 메시지를 당신도 똑같이 알고 있고, 내가 그 메시지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도 알고 있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신이 안다는 사실을 내가 인지하고 있다(메타지식)는 무한 회귀의 공유 지식 과정을 거쳐 조정 문제에 도달한다는 거다(그러므로 조정에 성공하려면 메타지식이 필수적이다). 여기 하나의 예시가 있다. 나는 시위대에 참가하려고 하는데 공권력에 의해 강제당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사람이 참여할 때에.. 더보기
『석유, 욕망의 샘』 김재명 (프로네시스, 2007) 석유, 욕망의 샘 - 김재명 지음/프로네시스(웅진) 「내 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녔고,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내 아들은 전용기를 타고 다니겠지만, 내 손자는 다시 낙타를 타게 될 것이다.」ㅡ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도는 이야기. (책 출간과 지금 시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뼈대는 같다) OPEC이 만들어지고, 석유 파동이 일어나고, (한국에서는 '오일 특수'를 누리게 되고) 산지는 석유를 팔아 무기를 사고, 다시 그 무기로 인해 내전이 발발하고ㅡ 책에서 다이아몬드(bloody diamond)를 설명하며 '숙녀들의 영원한 친구이면서 동시에 반군들의 영원한 친구'라고 묘사한 것처럼, '검은 황금'이라 일컬어지는 석유 또한 bloody oil이라고 불러야만 할 것 같다……. 미국은 중동 쪽의 유가가 높아지는.. 더보기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강신주, 지승호 (시대의창, 2013)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 강신주.지승호 지음/시대의창 김수영을 들고나왔을 때보다 강신주는 이쪽이 좋다. 『김수영을 위하여』도 괜찮았지만 사사건건 김수영에 옭아 드는 느낌이었다. 여기서도 장(章) 하나를 통째로 할애해 그를 끄집어내고는 있지만 차라리 이편이 나은 점은 그만큼 김수영에 구애되는 비중이 적어졌다는 것. 그러므로 조금 더 거시적이 되고 조금 더 '맨얼굴'이 된 셈이다. 궁극적으로 인문/인문학이 당당해지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고 인문학을 하는 이들이 많아져야 한다. 모이고, 묻고, 답하고, 토론하고, 촉구하는 논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인문학은 달큼한 사탕 껍질을 벗어던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인문/인문학이 감당해야 할 용기는 일순 약해졌다가 다시 제힘을 되찾고 건강한 인문학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