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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전자책의 충격』 사사키 도시나오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 한 미국인 블로거는 이렇게 말한다.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보내는 메일을 'email'이라고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e'가 없어지고 그냥 'mail'이 되었다. 얼마 가지 않아 'ebook'도 그냥 'book'이라고 부르게 되지 않을까?」 '메일'이라고 말할 때 그것이 종이에 쓴 편지를 가리키는 것은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이제 메일은 곧 전자메일을 가리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책도 모두 전자가 되어 종이책이 점점 적어지고 결국 '책'이라고 하면 곧 전자책을 가리키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ㅡ 머리말 그러니까, 전자책이 어떻게 되든 말든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자책은 내 관심 밖의 일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종이책'만 .. 더보기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外 (알마, 2012) 한국이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선정한 ‘인터넷 감시국’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온라인상에서 표현의 자유와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 등이 침해되고 있다는 뜻이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나는 꼼수다’에 대한 법정소송 등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12일 연례보고서인 ‘2012년 인터넷 적대국’을 발표했다.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국가 명단인 셈이다. 가장 검열이 심한 인터넷 적대국에는 북한, 미얀마, 중국, 쿠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베트남 등이 꼽혔다. 한국이 포함된 ‘인터넷 감시국’은 적대국보다는 한단계 낮지만 여전히 인터넷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기 어려운 국가들을 뜻한다. 이집트, 러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 등도 인터넷 감시국에 포함됐다. 국경없는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