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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_숏

『달과 게』 미치오 슈스케 (북폴리오, 2011) 달과 게 -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북폴리오 아이들이 소라게를 잡는 바닷가라는 공간_어른들과는 섞일 수 없는 그들만의 고립된 인간관계의 은유로_또 추상화되고 관념화된다. 그 위에 놓인 페트병으로 만든 통발은 역시 인공적이면서도 굉장히 불안하다_실제로 그들은 그것을 '블랙홀'이라 부름. 더보기
『우체국』 찰스 부코스키 (열린책들, 2012) 우체국 -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열린책들 아아하하하하하하오오오아아아아아악!_이게 내 감상이다. 영원한 임시 비정규직 보결 사무원 치나스키 식으로 말하자면_ 이 좆같은 책을 당장 읽지 않으면 좆될 줄 알아. 더보기
『몰타의 매』 대실 해밋 (열린책들, 2007) 몰타의 매 - 대실 해밋 지음, 고정아 옮김/열린책들 타코마에 사는 플릿크래프트가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빔에 맞아 죽든 어떻든 간에_새뮤얼 스페이드는 안티히어로의 그것을 보여주려고 한다_아마도 필립 말로였다면 브리지드 오쇼네시를 앞에 두고 경찰에 넘기지는 않았으리라. 그러나 우리의 새미는 '얼간이가 되지 않기 위해' 그녀를 뿌리친다_안티히어로답게. 그리고서 평온한 얼굴로 그레이스톤 4500번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른 뒤 존스 그릴에 가서 고기구이나 감자구이, 얇게 썬 토마토를 주문해 먹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거 참, 언제나 죽음은 마구잡이로 찾아오는 게 아니겠나? 더보기
『뉴욕의 상뻬』 장 자끄 상뻬 (미메시스, 2012) 뉴욕의 상뻬 - 장 자크 상뻬 지음, 허지은 옮김/미메시스 《뉴요커》지의 표지를 1978년부터 2009년까지 30년 이상 장식해 온 상뻬의 그림 150여 점 수록_물론 인터뷰도 함께_재미가 쏠쏠함. 그리고 따라 그려본 상뻬 그림으로 마무리. 더보기
『독소소설』 『흑소소설』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바움, 2007) 독소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정말 싫어한다_내 취향이 아님. 그런데도 이 세 작품은 훌륭함. 꽤. 더보기